자녀양육 문제로 고민하는 한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청소년회관(KYCC) 학부모 교실이 발표한 1·4 분기 상담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3월31일 KYCC가 접수한 181건의 상담건수 중 자녀양육 문제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86건(37.6%)을 기록, 지난해 22.4%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녀양육 문제는 자녀와의 대화 기법에 관한 상담이 가장 두드러졌고 자녀와의 대화 때 자녀의 무책임한 태도에 역정을 내어 감정적이 되거나 일관성 없는 규율 적용 등으로 자녀가 부모와의 대화를 거부해 부모가 당혹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업 태도와 출결석 문제, 학교 성적 저하 등 학교 문제가 25건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했으며 자녀의 사회화 및 학교 적응에 관한 문의가 각각 15건(6.6%)과 13건(5.7%), 마약복용 등 약물중독 관련 13건(5.7%)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부모·자녀 세대간 갈등 및 가족문제가 10건(4.4%), 아동학대 관련 상담건수는 5건을 차지했다.
학부모교실 신혜선 박사는 "1·4분기 아동학대 관련 상담건수는 5건으로 나타났지만 4월부터 아동학대에 관한 상담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한인가정 내 아동학대 문제가 개선되기는커녕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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