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사회의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6·15남북공동선언 2주년 기념식을 공동으로 치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2주년 기념식을 놓고 서로 입장차이를 보여왔던 LA평통과 한인회, 진보단체 관계자들은 20일 낮 LA한인회관에서 만나 6월14일로 예정된 기념식을 함께 치르기로 뜻을 모으고 김형기 통일부차관과 재야인사인 이해학 목사를 초청, 각각 축사를 맡기기로 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2000년 기념식 때 논란이 됐던 한반도기 게양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만남에는 평통에서 박건우 정책심의분과위원장, 김명균 홍보분과위원장, 이선주 고문, 진보단체 측에서 양은식 범민련 의장,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하영진 통일맞이나성포럼 사무국장, 그리고 LA한인회에서 하기환 회장과 허상길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평통 관계자는 "커뮤니티 화합무드를 조성하기 위해 한반도기 게양과 남북 화해분위기를 해치는 극단적인 언사들을 피한다는 조건으로 진보단체의 기념식 참여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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