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국교포 형제가 설립한 신소재 개발생산업체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스(LMT)가 22일 뉴욕 나스닥에 상장됐다.
한국인 신소재 업체가 미국 첨단 기술주 증시인 나스닥에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MT는 "보통주 500만주를 주당 15달러에 발행키로 했으며 조성된 자금은 공장신설과 장비현대화, 부채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보통 신소재를 개발한 후 실용화되기까지 20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설립된 지 9년밖에 안된 LMT가 나스닥에 상장한 것은 이 회사의 기술력과 우수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LMT는 한인 1.5세인 제임스 강 회장(43·한국명 강종욱)과 친동생 존 강 사장(40·한국명 강종호)이 지난 86년 리퀴드메탈 개발연구업체를 인수해 93년 생산겸용 업체로 확대한 회사다.
LMT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보통주 매각대금 7,500만달러에 메릴린치, UBS워버그 등 3개 주간증권사에 할당된 보통주 75만주(1,125만달러)를 합친 8,600만달러에 이른다.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리퀴드메탈은 강도가 티타늄의 3배에 이르고 부식이 전혀 안되는 반면 공정과정이 플라스틱과 유사해 공정 비용을 감축할 수 있는 신소재로 적용범위가 매우 넓다.
현재 LMT가 추진중인 적용분야는 우주항공분야의 티타늄 소재 대체, 인공관절과 인공뼈와 같은 의료기구, 휴대전화와 전자제품 외장재료, 골프클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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