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올해 안에 1,10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초만 해도 1,35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던 원화 환율은 최근 한달 새 지속적으로 하락, 22일 현재 1,247.20원에 마감하며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환율하락 추세는 올 연말까지 이어지며 하반기에 1,200원 수준에 도달한 뒤 연말에는 1,1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가 오랫동안 비정상적으로 고평가돼 온데다 최근 미국경제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달러화 약세로 인한 환율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일본경제의 회복조짐으로 인한 엔화강세로 원화가치도 함께 영향을 받고 있는 점 ▲한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세계 경제성장 속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점 ▲또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달러 약세 정책도 유로화의 강세가 입증하듯 원화 환율의 추가하락을 이끄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 나덕수 외환담당 부장은 "최근 한국경제의 신용등급이 호전되면서 투자자금이 한국에 몰리고 있어 원화 강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미 투자금융회사인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도 22일 주간 한국시장 보고서에서 3개월 후로 예상했던 달러당 1,230원 수준을 1개월 내에 도달할 것으로 조정해 발표하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강세는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한국내 일부 경제관련 기관들은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1,200원대를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서면 다시 1,300원대로 다시 내려갈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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