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립교 ELL 학생 5,181명중 1,533명 거주
미국에 이민온지 얼마 안 된 한인 고교생들이 퀸즈 지역 학군에 집중되고 있다.
뉴욕시 교육국 이중언어청(OELL:Office of English Language Learners)이 지난 2001~2002년도 학군, 학년별 이민자 신입 또는 전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교 9, 10학년생들의 신입생 등록 비율이 높았으며 이들 대다수가 퀸즈 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시 공립고등학교의 ELL 학생들은 총 5,181명이며 이중 9, 10학년생이 2,350명, 2,46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맨하탄(213명), 브롱스(240명), 브루클린(480명) 지역보다 퀸즈 지역 77학군(1,533명)에 집중돼 있어 교육환경문제 및 학생들이 정상수업을 받고 졸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초기 이민 한인 학생 비율이 높은 퀸즈 지역 공립고교는 플러싱, 프란시스 루이스, 벤자민 카도조, 베이사이드 고교 등이다.
학군이 좋기로 유명한 벤자민 카도조 고교 경우 지난해 이중언어반에 등록한 전체 학생 328명 중 한인이 80명이며 프란시스 루이스 고교에도 106명의 한인학생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베이사이드 고교(50명)와 플러싱 고교(68명) 등에도 이중언어반에 새로 등록한 이민자 학생 중 한인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교육국 권현주 연구관은 “초, 중학생 초기 이민 한인 학생들은 적응력이 빨라 3년 이내에 ESL 또는 이중언어반을 마치고 정상수업을 받는데 반해 고등학교때 이민와 이중언어반에 등록하는 한인 고교생들이 리젠트 시험을 통과해 3년내에 졸업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권 연구관은 이어 “공립 고등학교들이 현재 한 이중언어반에 17명으로 학생수를 제한하고 자격증을 지닌 이중언어 교사 충원, 리젠트 시험을 위한 특별반을 실시하는 등 최대한 노력을 들이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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