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에 국가기밀을 넘겨준 혐의로 연방교도소에서 6년째 복역중인 로버트 김(62) 구명운동<본보 5월6일자 A1면>에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교회 및 한인단체, 한인업소 등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뉴욕 한인회(회장 김석주), 뉴저지 총연(회장 이건용), 뉴저지 한인회(회장 연인철), 대뉴저지 한인회(회장 소헌), 체육계, 노인단체 등 각 한인단체가 참가한 ‘로버트 김 석방 촉구 서명운동’에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정영인), 포트리한인번영회(회장 송호정), 뉴저지 동산교회(담임 구성모 목사) 등 교계, 한아름마트(대표 권일연), 대복식당(대표 신상헌) 등 20여개 한인업계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자체적인 서명 작업에 돌입했다.
또 대뉴저지 한인회는 이달 말 한인 변호사와 임원진, 본보 기자 등 10여명과 함께 펜실베니아 소재 연방교도소 방문, 김씨를 면회, 위로하는 한편 교회 식당 등지에서 일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김씨 가족을 돕기 위해 후원골프 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씨 구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소헌 회장은 "뉴저지 중남부 지역의 각 한인단체와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내는 등 고령인 김씨가 올해 안에 석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비탄에 빠져 어렵게 살고 있는 김씨 가족을 돕는 활동도 함께 전개하겠다.
이번 면회에서 김씨와 함께 모든 법률적 검토와 대통령 탄원서 제출 등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뉴욕한국일보에 보도된 동포사회의 열기와 온정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회 김석주 회장은 "뉴욕과 뉴저지 모든 한인교회와 각 직능단체 등에 관련 자료와 서명용지 등을 보내 한인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인 평통회장은 "시민권자인 김씨를 구명하는 것은 국가적 차원보다는 미주동포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모든 평통위원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내달 평통이 주최하는 6.15 남북공동선언 2주년 기념 통일포럼에서도 서명을 받는 등 김씨의 조기석방을 위해 모든 지원
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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