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백악관에서 열린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LA지역 한인인사들은 "공화당과 백악관 고위관계자들로부터 4·29폭동 10주년 행사때 부시 대통령이 한인타운을 방문하지 않은 데 대한 유감표명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길옥빈 한미공화당협회장은 22일 "마크 래시콧 전국공화당위원회(RNC) 의장이 40여명의 아시안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이 폭동 10주년 행사때 사우스센트럴만 방문한 것과 관련, ‘백악관과 한인사회간 이해부족으로 빚어진 결과’라고 말했다"며 "루벤 모랄레스 백악관 정무특보도 한인사회와의 대화창구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동양 민속떡협회장은 "이번 워싱턴DC 방문을 통해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중국계 커뮤니티를 거울삼아 한인사회도 차세대지도자 양성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윤성 가주 한인식품상협회장은 "폭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추진해온 4·29기념비 건립계획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백악관 측에 부탁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셸 박 스틸 백악관 아·태 자문위원은 "이 달 초 백악관과 합의, 구성한 한인사회와의 대화를 위한 운영위원회에 보다 많은 한인이 참여하는 방안을 백악관 관계자에게 제의했다"고 말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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