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전상복 회장과 부인 전송희 권사가 지난 3~11일 중국과 북한을 각각 방문,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에 어린이종합비타민 100개들이 500통을 기증했다.
중국 연변 지역 탈북자와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이 두 나라를 방문한 이들 부부는 "어린이 비타민을 전달받은 북한 당국자들이 영양실조로 인해 결핵 등 폐질환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약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스피린과 페니실린 등 항생제를 지원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해왔다. 미 제약회사 등과 접촉,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북한에 항생제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 회장은 "연변 지역 탈북자들에게 쌀 50가마를 전달했다"며 "북한에 지원한 비타민은 지난 겨울 뉴욕 일원 한인들이 북한동포돕기와 사랑의 터키 모금운동에 동참해 모은 성금의 20%로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북한 농업의 주업종인 옥수수와 감자 등의 비축량이 바닥에 와있는데다 올 가을 극심한 흉년이 예상된다"며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하루 600그램씩 배급하던 식량을 최근엔 100그램으로 줄이는 등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어 미주동포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한 부부가 한국으로 가기 위해 북한을 탈출, 현재 캄보디아에 머물고 있으며 중국에 은신해 있는 16세 딸이 이들 부모와 함께 한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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