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YWCA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후원한 2002년 노인운동회가 24일 플러싱 키세나팍에서 열려 한인 노인 400여명이 다양한 게임과 맛있는 점심을 들며 하루를 즐겼다. 노인운동회는 이날 간단한 식순에 이어 식사를 든 뒤 레크리에이션 전문가 이수일씨의 지도에 따라 준비체조를 하고 본격 게임에 들어갔다.
경기는 링던지기, 말발굽 던지기, 콩주머니 던지기, 다트게임, 타이어 굴리기, 공 드리블, 미니 골프 등 10가지 개인 경기가 진행돼 참석한 노인들이 각자의 운동실력을 겨루면서 젊음을 되찾았다.
이어 드리블 릴레이, 풍선 터트리기, 짝짓기 등의 단체 경기가 진행돼 참석한 노인들끼리 단합해 게임에 임하는 등 모처럼 야외에서 몸을 맘껏 움직이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다.
YWCA 배영자 회장은 "제5회를 맞은 운동회에 노인들이 많이 참석해 즐기는 것을 보게돼 기쁘다"며 "날씨까지 화창해 더욱 운동회가 빛이 난다"고 말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김숙희 할머니는 "푸른 잔디밭에서 풍선도 터트리고 콩주머니 던지기를 하니깐 어릴적 한국에서 운동회에 참석했던 것이 생각난다"며 "하지만 그때 보다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운동회 참석자들에게는 뉴욕한인회, 한양& 모닝 글로리, 진고개, 오파네, 식품협회, 서울식품, 팜 컨트리 푸드 등의 협찬으로 풍성한 상품과 선물이 증정됐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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