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츠야 고맙다!"
뉴저지 네츠가 사상 처음으로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최종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한인 잡화 업소와 스포츠 용품점들이 때아닌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네츠가 강력한 우승 후보 팀으로 점쳐지면서 티셔츠, 모자, 신발, 팀 유니폼, 액세서리 등 네츠팀의 로고가 새겨진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업소들의 경우 물품이 동이 나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츠가 지난달 플레이오프 진출팀으로 확정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5배 가량 증가하는 폭발적이 급신장 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만일 네츠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NBA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경우 관련 상품의 매출은 현재보다 2∼3배 이상으로 더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왁 다운타운소재 스포츠용품점 ‘유에스 애슬릿’의 지준 사장은 "지난해부터 내내 이렇다할 핫 아이템이 없어 그 동안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지난달부터 예상치 못한 네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네츠가 앞으로 경기에서 잘만 해준다면 그 동안 부진했던 매출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롱스 170가에 위치한 ‘캡스 언리미티디’의 김인철 매니저도 "모자와 유니폼 등 일부 상품은 이미 바닥이 난 상태로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현재 도매상에 긴급히 주문을 해 놓았지만 워낙 소매상들의 경쟁이 심해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NBA로부터 팀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받고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뉴욕 및 뉴저지 지역 도매상에는 이미 한달 전부터 매일 새벽부터 물건을 구입하기 위한 소매상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