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가주 조흥은행 합병...FDIC 최종승인
뉴욕 조흥은행과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이 합병, 오는 10월 ‘CHB 아메리카 은행’(가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조흥은행 미주법인 합병추진위원회(합추위)는 지난 24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뉴욕 법인과 캘리포니아 법인의 합병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림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은행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두 은행의 합병은 뉴욕 법인이 캘리포니아 법인을 흡수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되며 통합 은행명은 기존 조흥은행에서 ‘CHB 아메리카 은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은 총 자본금이 약 6,00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되며 나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미 동·서부지역에 영업망을 갖추는 대형 한인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추진위원회는 우선 통합 시너지를 최대화하고 고객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전산 통합 및 운영 규정 일원화 작업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하는 한편 두 은행간의 내부 단결을 위해 직원 교환 연수를 시행키로 했다.
또 내년까지 뉴욕 1개, 뉴저지 1개, 캘리포니아 2개 등 모두 4개 지점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04년까지 주식 공모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욕조흥은행의 김면수 차장은 "FDIC의 정식 승인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이제 합병에 따른 두은행간의 실무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며 "이번 합병으로 은행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객들에게도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5년 LA에 설립된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은 99년 한국 본점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부터 뉴욕 조흥은행과의 합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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