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맛을 전달하는 일이 너무나 뿌듯합니다”
뉴욕한인 입양아단체 AKA(Aso-Known-As)와 롱아일랜드 한인교회는 매달 넷째주 토요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한인입양아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한국음식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98년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아 가족들의 요청으로 롱아일랜드 한인교회와 AKA가 실시한 이 프로그램의 정식 명칭은‘한국음식교실(Korean Cooking Class)’로 금강산 식당이 장소 및 재료, 직원 등 일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에는 매달 30여명의 한인 입양아와 그 가족들이 참가해 김밥, 탕수육, 만두, 파전, 불고기 등 한국 고유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그 맛을 경험한다.
톰 캐플랜(32, 맨하탄 거주) AKA 프로그램 디렉터는 “나 자신도 미국으로 입양돼 미국음식만 접하며 자랐지만 가끔씩 맛보던 한국음식의 맛을 잊을 수 없어 한국음식교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한인 입양아들은 매달 한번 음식을 통해서 한국을 배운다”고 말했다.
3남매를 한국에서 입양한 데니스·린다 도노반 부부는 “다니엘(8), 벤자민(6), 그레이스(3)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아이들이 한국 전통음식 맛을 보고는 그 음식만 찾는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