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치골수 못찾아...내달 1.2.16일 채혈 행사
3년 째 백혈병으로 신음중인 라이언 김(5 한국 명 김진영)군에게 골수를 기증하기 위한 사랑의 채혈 행사가 미 전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로 채혈 행사를 가졌던 필라 안디옥 교회에서의 검사자 중에서 라이언 군의 골수와 일치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라이언 김 골수 기증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라이언 군의 이모 김미경(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회사 디렉터)씨는 지난 29일 전화 통화에서 "지난 12일 안디옥 교회에서 170여명이 참여해 혈액 검사를 받았지만 여기에 대한 DNA 검사를 실시중인 캐미 리 재단에서 아직 적합한 골수를 찾아냈다는 연락이 없는 상태"라면서 "지난 16일부터 3일 동안 LA에 있는 UCLA에서 가진 채혈 검사에 참가한 300여명에 대한 DNA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그러나 주위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면서 "사랑의 채혈 행사는 필라와 뉴저지 등에서 잇따라 계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필라에서 라이언 군의 골수 기증을 위한 채혈 행사는 오는 6월 1일과 2일, 16일 계속해서 3차례가 열린다.
먼저 6월 1일(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는 노스 필라 인근에 있는 엘킨스 파크의 모아 쇼핑 센터 내 한아름 쇼핑센터에서 뉴욕의 캐미 리 백혈병 재단 관계자 3명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이어 6월 2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몽고메리 카운티 호샴 타운 십에 있는 영생 장로 교회(이용걸 목사)에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6월 12일(수) 오전 11시부터 낮 2시까지 노스 필라에 있는 한인 천주 교회(이 바오로 신부 홀리 에인절스 카톨릭 성당)에서 열린다.
한인 천주 교회 행사는 라이언 군의 외할아버지 김재만 씨와 외할머니 김순학 씨가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성사됐다.
또 남부 뉴저지 부어히스에 있는 뉴저지 대한 장로교회에서는 채형원 씨가 전우철 담임 목사와 성도들에게 호소해 오는 6월 9일(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사랑의 채혈 행사를 벌이기로 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김미경 씨는 현재 라이언 군의 건강 상태에 대해 "펜 대학 아동 병원 중환자 실에 입원해 있는 조카가 워낙 집에 가고 싶어해 지난 주 잠깐 귀가했다가 증세가 악화돼 즉시 병원으로 실려가는 일이 있었다"면서 "골수 이식 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이므로 담당 주치의조차 사랑의 채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골수 기증 문의 ryans-hope1997@yahoo.com 또는 917-834-8009 김미경 씨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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