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이씨는 13년 전에 이 리커를 인수, 운영해오면서 주변과 고객에게 항상 친절해 ‘좋은 아저씨’로 소문이 나있었으며 매일 18시간씩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온 성실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인 아라셀리 모라는 "이씨를 아는 사람들은 아마도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항상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성실한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끔직한 일을 당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주위 친지에 따르면 이씨는 조만간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던 리커 스토어를 처분하려는 중이었으며 사건 전날 밤 인수하려던 당사자와 술까지 마셨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밤 이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찾아온 70여명의 지인은 한결같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미망인과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 친지는 "올 6월에 고교를 졸업한 큰아들의 프롬파티에 대해 가족들과 상의할 정도로 자상한 아버지였었다"라며 이씨를 회상했다.
◎…이날 이씨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히스패닉과 흑인, 백인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웃 주민들이 이씨가 운영하던 ‘애비뉴 리커’ 앞에 모여들었다. 몇몇 이웃 주민들은 ‘우리는 결코 토니를 잊을 수 없다’라는 편지와 함께 꽃, 촛불 등을 가게 앞에 갖다놓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김중석·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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