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이 오랜 원한과 갈등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지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이 월드컵을 공동개최 하면서도 사사건건 서로 갈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명칭인 ‘2002년 월드컵 코리아/재팬’을 놓고 일본이 재팬을 코리아보다 앞에 쓰자 한국에서 이에 항의했으며 월드컵 기간조차도 ‘월드컵 비자’처럼 비자 없이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논의도 없었다. 국제적인 테러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경찰간 어떤 통로도 만들어놓고 있지 않다.
양국이 역사적으로 갈등을 겪어왔으며 최근의 일본의 역사 교과서 파동 등으로 한국민의 감정이 악화됐으며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이 지나치게 과거사에 집착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양국이 동해 표기 문제와 전자산업 등 산업분야에서의 경쟁 등으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 나타날 입장권 판매 실적이나 축구팀의 성적에 대해서도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지나친 경쟁으로 월드컵 경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치르지 못할 경우 서로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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