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시즌이 시작되면서 한인 비즈니스업계가 올해의 히트상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예전의 히트상품들인 포키몬 캐릭터나 네일업계의 아크릴릭방식과 같은 서비스 시스템은 부가가치를 높이고 한인업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인 비즈니스의 히트상품은 70년대 가발부터 98년 당시의 포키몬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최근 한인 비즈니스에는 히트 상품이 없다. 특히 지난 수년간 겨울의 이상 난동과 여름의 이상 저온 현상 등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한인 업계로서는 히트상품의 탄생이 반드시 필요한 입장이다.
■도소매업계
일본 만화 캐릭터인 ‘유기오(Yu-Gi-Oh)’가 제2의 포키몬처럼 히트상품이 될 지 최대 관심사다. 카드게임 종류인 ‘유기오’ 관련 상품은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뉴욕한인잡화협회 이동구 이사장은 "모자와 물놀이 장난감 등 기본 여름 품목에 ‘유기오’와 같은 히트상품이 추가될 경우 관련 도소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가방과 모자, 액세서리, 커스텀주얼리 등을 취급하는 한인 도매업계에서는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요즘 마땅한 히트상품을 찾지 못해 고민중이다.
S업체 K사장은 "여름 매출이 초여름에 결정나기 때문에 한인 비즈니스들이 히트상품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며 "그러나 지난 겨울부터 한국과 중국, 홍콩 등을 오가며 인기를 끌만한 상품들을 찾아다녔지만 신통한 결과를 보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서비스업계
네일업계는 최근 선보인 ‘무드 체인징 컬러(Mood Changing Color)’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상품은 온도와 음향에 따라 색깔이 변화되는 상품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 타민족의 시장 침투로 고심하고 있는 한인 네일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한인 네일업계는 ‘스파 매니큐어·스파 페디큐어’라는 개념으로 기존의 상품을 보다 고급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뉴욕한인네일협회 방주석 회장은 "지난 90년대 중반까지 ‘랩핑 시스템(Wrapping System)’으로 큰 재미를 봤었다"며 "신기술과 히트상품 개발만이 침체된 한인 네일업계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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