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병서)이 유엔본부 구내 대표단식당(DDR)에서 개최한 ‘한국음식 페스티벌’ 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31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 실무를 담당한 성기천 유엔식음료부 재정담당 이사에 따르면 지난달 6∼31일 치뤄진 ‘한국음식 페스티벌’을 찾은 고객은 6,000명에 달하며 이는 지금까지 유엔에서 열린 음식 페스티벌로는 최다 고객 동원 숫자다.
비슷한 기간 동안 열렸던 1999년 10월의 ‘프랑스 음식 페스티벌’에는 4,800명이, 지난해 5월의 ‘이탈리아 음식 페스티벌’에는 5,200명이 참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이번 페스티벌에는 95개국 대사급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평균 25∼30명의 대사급이 찾은 다른 국가 페스티벌에 비해 홍보에 더욱 큰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최측은 자평하고 있다.
성기천 이사는 31일 "처음에는 조금 힘이 들었으나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가하는 음식 페스티벌을 한번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병서 원장도 "이번 기회에 우리 음식의 맛과 우수성을 마음껏 홍보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은 물론 한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한층 높아진 것을 확신한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음식을 소개받은 외국인들이 벌써부터 뉴욕 일대의 한국식당의 추천을 부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유엔한국대표부(대사 선준영)는 31일 오후 성 이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성 이사는 페스티벌 기간에 수고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후 5시 맨하탄 엠파이어 코리아 식당에 모여 자축연을 가졌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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