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렙(Sales Representative)’이 새로운 개념의 마켓팅 전략으로 한인 비즈니스업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세일즈 렙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산자와 대형 구매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중간 소개상이다.
기존의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들이 일정량의 제품을 수입해 창고에 보관하면서 많은 거래업체와 소량의 물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세일즈 렙은 특정 지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해당 지역에서 상품의 거래 및 마켓팅을 책임진다.
최근 한인 1.5세들이 주력이 돼 설립한 뷰티서플라이업계의 세일즈 렙 ‘M&I 세일즈’사의 수 최씨는 "도매업체와 직접 연결시켜주기 때문에 인기있는 물량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세일즈 렙의 장점을 설명했다.
미국내 주요 도매업체들은 이미 세일즈 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마켓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국의 제약회사 및 전자회사들이 디스트리뷰터에서 세일즈 렙을 선호하고 있다.
한국의 S물산과 유명 제약회사인 ‘쉐어링-플러’사 등은 세일즈 렙을 통한 마켓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으며 퓨처스 등 유명 전자부품 전문 디스트리뷰터들도 세일즈 렙을 도입했다.
마켓팅 전문가들은 창고보관비 등의 비용이 많이 들고 소비자들이 이미 인터넷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량 물량의 거래시 디스트리뷰터의 이점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 렙을 통한 마켓팅이 효과적인 분야로는 비소비재 제품과 전문 제품, 제조업체와 직접 연결되는 제품 등이다.
’M&I 세일즈’의 최씨는 "한인 비즈니스업계가 방문 상담을 통한 소극적인 마켓팅에서 벗어나 세일즈 렙을 이용해 적극적인 대량 판매의 방법을 모색할 때"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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