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16일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US오픈을 앞두고 오는 6일부터 나머지 4개의 골프코스가 모두 폐쇄된다.
베스페이지 골프장에서 12년째 근무중인 이현수(사진) 프로는 3일 "퍼블릭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골프대회를 앞두고 4개 코스도 5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US오픈이 열리는 블랙코스는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보수,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현수 프로가 밝힌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의 달라진 모습.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클럽 하우스와 프로샵 단장을 위해 모두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새로 뜯어 고쳐 화장실 등을 최고급 시설로 바꿨고 식당도 가구 등을 고급화했다. 프로샵을 4,000스퀘어 피트로 넓힌 것도 특징. 이와는 별도로 골프코스 개보수에 300만달러를 썼는데 1936년 오픈한 블랙코스에만 200만달러를 투입, 홀과 벙커 등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블랙 코스 총거리는 7,214야드(파70)로 파3홀이 4개, 파4홀이 12개, 파5홀은 2개로 구성됐다. 그 동안 아마추어들에게 파5홀로 이용됐던 7번홀의 티샷 지점을 앞으로 당기면서 파4로 만든 것이 특징. 또한 12번홀은 거리가 499야드로 US오픈 사상 최장거리 파4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현수 프로는 "오는 4일 US오픈 예선전에 출전하는 최경주 선수가 반드시 자격을 획득, 베스페이지 골프장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쟁쟁한 프로들 150명이 참가해 성적순으로 25명을 뽑는데 최경주 선수가 반드시 출전권을 따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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