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출신 뉴요커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월드컵 열풍을 뉴욕타임스가 3일자 신문에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메트로면 ‘퍼브(Pub)에서의 축구세계 29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일 새벽 2시30분∼2일 오전 7시30분 29시간 동안 뉴욕시 곳곳 술집 및 카페에서 중계된 14개 국가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외국출신 뉴요커들의 반응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1일 오전 6시20분 맨하탄 7가 소재 맥주집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대결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독일 축구팬들의 소식, 일요일 새벽 4시30분 퀸즈 아스토리아 이집트계 커피 숍에서 파라과이와의 대결을 관람하기 위해 업소를 찾은 13명 이집트계 뉴요커들의 열기를 보도했다.
신문은 또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 술집에 영국과 스웨덴의 대결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든 영국계 축구팬들, 퀸즈 아스토리아의 스패니쉬 클럽을 찾아 슬로베니아를 꺽은 스페인을 응원한 스패인계 뉴요커들의 모습도 보도했다.
신문은 축구팬들의 이같은 열기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뉴요커들은 자신들의 코밑에서 열리고 있는 밤샘 축구 파티에 대해 관심도 없고 또는 알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축구 열기가 세계화 돼 있음에도 국가마다 그 영향에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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