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철이면 별 생각없이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사용하다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불볕더위에 무작정 안 쓰고 버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인 냉방 가전제품 사용 요령’을 알아본다.
■에어컨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전력을 소모한다. 더위를 쫓자고 세게 틀다가는 돈도 돈이지만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실내온도를 바깥보다 섭씨 5도(화씨 41도) 정도 낮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틀 때는 방문을 닫고 커텐으로 직사광선을 막아준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찬기운이 실내에 고루 퍼져 강도를 약으로 낮춰도 강에 버금가는 냉기를 느낄 수 있다. 또 한달에 2∼3차례 필터청소를 해주면 3∼5%의 절전효과가 있다.
■선풍기
미풍으로 틀면 강풍 때보다 30% 가량 전기가 덜 든다. 선풍기 앞에 너무 바싹 다가앉으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진다. 일정한 거리를 둬 방안의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오래 돌리는 것은 금물. 모터에서 열이 발생해 더운 바람이 일게 되고 기기에도 무리를 줘 고장이 나기 쉽다.
■냉장고
여름철 냉장실 온도는 겨울보다 섭씨 4도 정도 높은 섭씨 5∼6도가 적당하다.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보관하는 식품의 양이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을 넣을 때는 냉장실안 냉기 순환이 잘 되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수분이 많은 음식은 뚜껑있는 그릇에 담거나 랩으로 싸서 선반 앞쪽에 보관한다.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어야 전력 낭비도 줄이고 변질도 막을 수 있다.
■세탁기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 빨래거리도 그만큼 많아진다. 세탁물은 모아서 한꺼번에 돌리고, 세탁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오래 돌릴수록 때가 확실히 빠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옷감이 상하고 전기만 소모될 뿐 세척력은 별로 증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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