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팀이 드디어 해냈다. 한국은 4일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본선 첫 대회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완파,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6강 진출의 꿈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폴란드를 제패한 것은 월드컵 사상 14전 15기로 48년만에 이룬 쾌거였다. 이는 전세계에 산재한 모든 한국인들에게 영광과 기쁨을 안겨다 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룩한 이번 승리는 다시 한번 한국축구의 저력과 가능성,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준 감동의 순간이었다.
노장들의 완벽한 플레이, 꽉 짜여진 팀웍, 전국을 뒤덮은 붉은 악마들의 하나가 된 뜨거운 함성과 물결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에 충분했으며 한국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부정과 비리로 혼탁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말끔히 씻어주었으며 장기간의 불경기로 어두웠던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기세와 열기를 몰아 이제 한국은 10일 열릴 미국과의 대전과 14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진출의 꿈을 펼쳤으면 하는 것이 국내외 온 국민들의 바램이다.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은 물론, 월드컵대회를 다섯 번이나 출전하고도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던 지난날의 오명을 씻어내고 국가의 위상확립과 대 국민화합을 다시 한번 기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를 지켜본 축구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결같이 그들은 이번에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언론들도 한국의 새로운 도전을 예의주시 하면서 미국의 16강 진출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들은 한국팀 선수들의 치밀한 준비와 강팀들을 상대로 한 풍부한 경기경험이 바탕이 돼 이번 승리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이룬 첫 결실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경기도 다같이 힘을 모아 성원, 반드시 한국이 이번에 세계 축구 열강 속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미주 한인들은 모국의 국민들에 못지 않게 한국팀의 승리를 고대하며 성원을 보냈다. 한국과 한국국민들 뿐만 아니라 해외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금 온 국민이 일치단결,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마지막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꼭 월드컵 16강, 나아가서 세계 8강의 자리를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뉴욕의 한인들도 온 힘을 다해 한국팀의 필승을 뜨겁게 성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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