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5일 낮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6대8로 패해 4연승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시리즈 첫 2게임에서 막판 소나기 득점을 뽑아내며 연승을 따냈던 다저스(35승24패)는 이날도 3대7로 뒤지던 8회초 3점을 뽑아내 6대7까지 추격하며 3연전 모두 막판 역전승을 노렸으나 이날만큼은 약효가 떨어졌는지 끝내 마지막 뒤집기에 실패했다. 경기 전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동률로 서부조 공동선두를 달리던 다저스는 이날 밤 경기를 가진 D백스에 일단 반게임차로 뒤져 2위로 밀려났다.

다저스 선발 오마 달은 4회초 베니 아그바야니에 그랜드슬램을 내주는 등 6이닝동안 6안타 3포볼로 6실점하는 부진을 보여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4승2패를 기록했다. 부상중인 케빈 브라운의 자리를 메우고 있는 달은 지난달 31일 D백스전에 이어 2연속 등판에서 6점을 내줘 슬럼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