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업체들이 앞다퉈 가격을 대폭 내리고 있다. ‘게이트웨이’사는 평면 스크린 모니터가 포함된 자사의 500S 데스크톱 패키지 가격을 20%나 내렸으며 ‘휼렛 패커드’(HP)사도 중간급 모델 ‘퍼빌리온 751n’ 값을 역시 20% 인하했다. 소니와 컴팩도 ‘VAIO RX660’과 ‘프레자리오 4410’ 가격을 각 50달러씩 낮췄다. 대형 가전업소인 ‘프라이’도 ‘e머신’ 데스크톱 제품을 정가보다 36%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PC업체들이 가격을 내리는 이유는 계속된 판매부진에 기인하고 있다. 실제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NPD 테크월드에 따르면 지난 4월에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비 22%나 뚝 떨어졌다. 대형 체인들의 재고량은 이미 정상 수준의 두 배인 7주 물량으로 불었다.
PC판매가 주춤해진 데는 기존의 2년 정도 된 PC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성능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해 업그레이드하는 구매층이 감소한데다, 8월중 인텔의 새 칩이 장착된 제품이 나올 예정이어서 일부 소비자들이 그 때까지 구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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