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41%줄어 전국 제2 도시 탈락-히스패닉 45% … 소수계가 주류
USA 투데이지는 6일 샌퍼난도 밸리와 할리웃이 LA시로부터 분리, 독립할 경우 LA시의 백인 인구는 4명당 1명 미만의 비율로 줄게 된다고 보도했다. 대신 샌퍼난도밸리는 총인구의 42%가 백인이 되며 할리웃은 절반이 백인이 될 것이라고 센서스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는 11월의 주민투표에서 샌퍼난도 밸리 분리안과 할리웃 분리안이 각 지역 주민의 50% 이상과 현재 LA시 전체 유권자의 50%의 찬성을 얻어 LA시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현재 370만 이상의 LA시 인구는 무려 41%가 줄어든 220만명이 된다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LA는 인구수로 전국 2위인 자리를 시카고에 내주는 한편 인종구성비로 히스패닉 45%, 백인 23%, 흑인 15%, 아시안 11%, 기타 6%로 소수계가 주류를 이루는 도시로 변모한다.
반면 인구수 135만명의 샌퍼난도밸리는 독립시가 될 경우 전국 6번째 도시가 되며 인종구성비는 백인이 42%이며 히스패닉은 39%, 아시안 9%, 기타 6%, 흑인이 4%가 된다.
센서스 결과 인구수 18만3,700명으로 나타난 할리웃은 독립될 경우 백인수가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해스패닉이 35%, 아시안이 11%, 흑인계가 4%의 구성비를 보일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특정지역이 분리, 독립하는 케이스는 흔하지 않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1920년이래 처음 발생한 무브먼트이다. 이 신문은 지난 3월 실시된 LA타임스 여론조사를 인용, 밸리 유권자의 55%가, 시 전체 주민들의 38~46%가 밸리 분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웃 분리지지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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