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방의회 청문회에 유명인사들이 증인으로 줄줄이 출연, 연예쇼가 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
지난 한달사이에만 권투챔피언 무하메드 알리, 배우 마이클 제이 팍스, 인기배우 줄리아 로버츠, 팝그룹 ‘백스트릿 보이즈’의 가수 케빈 리처슨 등 쟁쟁한 인기연예인들이 각종 의회 청문회에 전문가 증인으로 출두했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조지 보이노비치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은 참다못해 드디어 6일 가수 케빈 리처슨이 산꼭대기 채광에 대해 증언하는 청문회를 보이콧하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처슨을 초청한 조 리버맨 상원의원(민주-코네티컷)은 리처슨이 켄터키주에서 환경단체를 세우는 등 산꼭대기를 깎는 채광 관행에 관련해 많을 활동을 했다며 이를 변호했다.
지난달에는 무하메드 알리와 마이클 제이 팍스가 연방의원들에게 파킨슨병 연구에 보다 많은 보조금을 충당해줄 것을 호소했고, 줄리아 로버츠는 레트 증후군이라는 휘귀병 연구를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었다. 올해초 크리스티 브링클리가 핵발전소에 관해 증언한 바 있으며 작년에는 팝가수 알래니스 모리셋과 돈 헨리가 청문회에 참석, 냅스터 등 음악교환 웹사이트의 문제에 대해 진술했다.
럿거스 대학의 로스 베이커 정치학교수는 유명인사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슈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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