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지역의 진로소주 공급·판매권 문제가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진로소주 미동부 총판인 ‘탱스’(대표 당갑중)사는 지난 5일 진로 아메리카사가 참진이슬로와 진로 소주의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서신 통보를 해왔다며 이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당갑중 사장은 이날 "진로아메리카가 1개월의 기한도 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7월부터 중단하겠다고 통보 해왔다"며 "이같은 진로 아메리카사의 부당한 행동에 맞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사장에 따르면 탱스는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이르면 내주 월요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진로 아메리카측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근철 진로아메리카 지사장은 "탱스사가 이미 계약됐던 도매가 인상을 이유로 뉴저지 주류 통제국에 이의 신청을 제기, 지사 설치를 어렵게 하는 등 더 이상 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7월부터 미동부 지역에 진로소주를 공급할 새로운 업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탱스에 통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또 "1개월 전에 통보하라는 법이 없을 뿐 더러 계약도 이미 지난 99년 탱스와 공급 계약이 끝난 상황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로 소주는 지난 4월부터 약 한달간 미동부 지역에 공급이 끊기면서 부족 현상을 빚다가 지난 3일 탱스가 주문한 4월 물량이 도착하면서 이번 주부터 공급이 재개됐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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