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간 박찬호(28)의 등판경기가 오랜만에 남가주 지역에 TV 중계된다.

박찬호는 7일 홈구장인 텍사스주 알링턴 볼팍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오랜만에 낯익은 내셔널리그팀과 대결하는 이번 등판은 브레이브스 TV네트웍인 케이블채널 TBS를 통해 미 전역에 중계되며 물론 남가주에서도 케이블이나 위성방송 수신자들은 시청이 가능하다.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으로 단 5게임에 등판, 2승2패 방어율 8.28의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박찬호에게 이번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자신에 대한 비난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는 물론, 내용이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부담이 크기 때문. 경기는 LA시간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