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 주 검.경찰 송양 어머니 면담..FBI도 적극개입
펜실베니아 대 경영학과 졸업반에 재학 중 작년 11월 1일에 실종된 신디 송(당시 21세 한국 명 송현정)양 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되고 있다.
신 양 실종 사건 해결에 자원봉사하고 있는 이창호(펜 주립 대 대학원 경영학 전공)씨에 따르면 지난 4일 펜 주 경찰 수사관인 데이비드 씨와 펜 주 검찰청 소속 한인 수사관 서니 신 씨가 신 양 실종 사건 수사 팀에 합류해 신 양의 어머니 김반순 씨가 머물고 있는 펜 주립대 대학원 기숙사를 찾아와 수사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데이비드 경찰과 서니 신 수사관은 그 동안 신 양 실종 사건을 수사해 온 퍼거슨 타운 십 경찰의 수사일지를 총체적으로 재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의문점 해결과 또 다른 증거 수집을 위한 새로운 수사 방향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 씨는 전화 통화에서 "수사관들이 지난 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5시간 정도 신디 송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수사관들이 신디 어머니 이외에는 모두 면담 장소에서 철수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진지한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씨는 한인 수사관이 배치됐기 때문에 앞으로 통역 자원 봉사 등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펜 주를 총괄하는 FBI 필라 지부에서도 신디 송 양 실종 사건에 관심을 갖고 조만간 김반순 씨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디 송 수사 촉구 서명 운동에 주축이었던 강영국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 자문위원장은 지난 6일 "1만 8,000여 명이 서명한 탄원서가 슈웨이커 펜 주지사에게 전달된 후 펜 주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FBI 필라 지부에서도 작년부터 이 사건에 주목해 온 만큼 곧 신디 양 어머니를 만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신디 송 어머니가 그 동안 미진했던 신 양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 등을 요구해 온 만큼 이들의 알리바이 등을 재점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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