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60대 초반 젊은(?) 노인들의 노인센터 방문이 급증,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각 지역 노인센터나 경로회관 등지를 찾는 연령층은 과거에는 70~80대가 주를 이뤘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조기은퇴자가 늘고 각 노인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짜임새 있고 다양해지면서 60대 노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노인센터의 전체 등록 회원은 한인 160명을 포함 230명이며 60대가 70대, 80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팰팍 노인센터 이병교 관장은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센터는 찾는 한인노인들은 70∼80대 가 상당수를 차지했으나 최근 마감한 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에 등록한 한인들의 연령층을 조사한 결과, 60대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거에는 부끄럽다는 등의 이유로 노인센터를 방문하지 않았던 60대들이 센터에서 운영하는 포크댄싱이나 체스, 빙고게임, 건강세미나, 영어교실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장은 “60대 한인노인들로 인해 센터 분위기도 한층 젊어지고 생기가 넘친다. 이들은 70∼80대 노인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소재 경로회관(관장 소강석)도 최근 하루 평균 방문하는 170여명의 한인 노인중 60대가 20%를 넘어서는 등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소강석 관장은 “젊은 노인들이 선호하는 라인댄싱이 인기를 끌고 있고 이들을 위한 게이트 볼 게임도 장소가 마련되는데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60대들은 라인댄스와 주 2회 실시하는 에어로빅 댄스 등을 즐기고 시간당 5∼6달러를 받을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위해 장년직업훈련반에도 많이 등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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