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테디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원투수들의 ‘무덤’인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김병현(23)을 울렸던 뉴욕 양키스가 이번엔 프렛 프린츠를 제물로 다시 한번 극적인 막판 뒤집기 쇼를 펼쳤다. 10일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D백스와 양키스의 인터리그 시리즈 첫 경기에서 양키스는 랜디 잔슨을 선발로 내세운 D백스에 7회까지 3대4로 뒤졌으나 8회말 셰인 스펜서가 구원투수 프린츠로부터 역전 그랜드슬램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고 결국 7대5로 승리를 따냈다.
D백스 감독 밥 브렌리는 8회말 피곤해진 잔슨이 2사 2, 3루의 위기에 몰리자 클로저 김병현 대신 프린츠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프린츠는 첫 타자 고의사구에 이어 스펜서에 풀카운트에서 좌월 만루홈런을 맞아 구원에 실패했다. 브렌리 감독이 8회말 절대 위기상황에서 김병현을 투입하지 않은 것은 김병현이 주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 시리즈에서 3게임에 모두 등판,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 하지만 7개월전 바로 이곳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4, 5차전에서 각각 9회말 2사후 동점 투런홈런을 맞은 김병현은 피맺히는 경험에 대한 설욕의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한편 LA 다저스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를 10대5로 제압, 38승25패를 기록하며 조 선두 D백스(39승24패)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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