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한인들은 앞으로 정부기관 등이 제공하는 각종 복지혜택을 소수계로선 처음으로 한국어로 제공받는다.
버겐카운티 노인국(국장 앤 시벨리)은 카운티 한인은 4만여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한인커뮤니티만을 위한 정책이 전무하다고 보고 우선 한인 비영리기관을 통해 노인서비스 업무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같은 방침은 한인노인 등을 위한 색동문화교실 운영 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포트리 소재 FGS 코리안커뮤니티센터(회장 마계은)측과 노인국장과의 수 차례에 걸친 면담을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FGS는 금주부터 수요일을 제외한 월∼금요일(오전11시∼오후3시) 전용전화(201-585-2100)를 통해 한인노인들의 메디케어 신청과 교통편 안내, 응급상황시 각 기관 연결, 각종 사회보장 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FGS는 또 노인국 승인을 얻는데로 연 10만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소셜워커와 간호사 등을 채용, 한인노인들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FGS 마계은 회장은 "정부의 각종 혜택을 이해하고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주 카운티 노인국에서 FGS 5명이 관련 교육(Information & Assistant)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FGS가 소수계로는 처음으로 카운티 노인국의 각종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으로 공식 계약을 체결하면 한인노인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인노인들의 건전한 노후생활을 모토로 지난 2000년 2월 출범한 FGS는 연방정부의 세제혜택을 받는 비영리기관으로 4,000 평방피트 규모의 한인커뮤니티 센터에서 건강강좌와 영어, 컴퓨터 교실, 서예, 도자기, 미술 공예 등 20여개 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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