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비겨야 안심.’
3일 열린 2002월드컵 축구 D조 예선 2차전서 미국과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4일(금) 오전 7시30분 포르투갈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은 미국과 1승1무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서 1점 앞서 박빙의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폴란드를 4-0으로 대파하고 1승1패를 기록, ‘16강 희망’을 되살렸고 폴란드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따라서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서 이기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패하면 미국-폴란드전 결과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랭킹 5위로 D조 최강으로 꼽혔던 포르투갈이 16강을 위한 총력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돼 힘든 경기가 예고되고 있다.
포르투갈이 한국전서 이기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 반면 미국은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를 맞아 최종전을 치르기 때문에 한결 부담이 적다. 승부 조작 등을 막기 위해 최종전은 같은 시간에 치러지는데 한국-포르투갈은 인천, 미국-폴란드는 대전서 각각 열린다.
▼이기거나 비길 경우
한국이 포르투갈에 이기면 2승1무, 비기면 1승2무로 둘 다 16강에 진출한다. 미국과 폴란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 2위만 바뀔 뿐이다.
▼질 경우
포르투갈(2승1패)이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고 한국은 1승1무1패가 돼 미국-폴란드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미국이 폴란드에 이기거나(2승1무), 비기면(1승2무) 한국은 탈락한다.
다만 미국이 폴란드에 질 경우 한국과 미국이 동률(1승1무1패)이 돼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현재 한국은 미국에 골득실에서 1점 앞서 있지만 다득점에서는 1점 뒤져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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