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탈북난민인권보호협의회’(회장 유천종 목사)는 최근 탈북자들이 베이징 주재 각국대사관에 들어가 잇달아 망명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이 짓밟히고 있다고 보고 중국과 유엔에 인권 보호 촉구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본보와의 통화에서 "얼마전부터 탈북난민들에 대한 경계가 더욱 강화되고 그들을 마구 체포, 강제 북송시켜 형무소로 보내거나 처형하는 반인륜적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탈북 난민들의 인권 보호를 강력히 주장하는 성명서를 중국과 유엔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에 대해 미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에게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탈북 난민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몇몇 연방 상·하원들이 최근 관련 보고서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해 백악관도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중국과 유엔에 전달할 성명서에서 탈북자가 발생하는 원인, 유엔의 미흡한 조치, 중국의 국제협약 위반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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