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공립도서관 주최 ‘자녀교육 세미나’서 강조
“한인 학부모들도 미국 문화를 이해해야 자녀와 효과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퀸즈공립도서관 뉴아메리칸프로그램(NAP:New American’s Program 디렉터 이경미)이 11일 주최한 한인 학부모 자녀교육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한 박경신 교사(JHS 189)는 청소년 자녀와 효과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한 핵심을 이같이 지적했다.
박 교사는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자녀들과 이민 1세인 학부모들 사이에 이해부족으로 인한 갈등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며 “이를 해소하고 대화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먼저 미국 문화를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한국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법을 먼저 체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조건 부모의 의견을 전달만 할 것이 아니라 항상 협상하는 자세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권했다.
학업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자녀를 위해 미국문화와 한국인의 가족생활 균형을 맞춰야 하며 ▲청소년 자녀들의 사회성과 행동양식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지시나 강요하기보다는 먼저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등이 제시됐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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