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자제품과 모자, 의류, 가구 등 소매용품(도표 참조)의 일요일 판매를 금지하는 뉴저지 버겐카운티 블루로(Blue Laws)를 각 타운정부가 폐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주 의회에 처음 상정됐다.
이 법안은 주 전역 40개 선거구 상·하 의원 대부분의 지지를 받고 있어 올 가을 주 의회를 통과할 경우 버겐카운티 한인 소매업계의 매출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계법이 제정되면 6만명에 달하는 한인들이 일요일에도 집 근처에서 샤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로레타 와인버그(민주·티낵) 주 하원의원에 의해 상정된 이 법안은 버겐카운티 70개 타운이 자체 주민투표를 거쳐 일요일 영업을 제한하는 블루로를 폐지할 수 있게 해 사실상 블루로 시행에 대한 권한을 각 타운정부가 행사토록 했다.
와인버그 의원 등은 블루로가 폐지되면 침체된 각 타운의 경제가 회생할 수 있고 비즈니스 활성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뉴저지 소매상인협회(NJRMA)도 불루로 폐지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그동안 블루로 시행으로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는 일요일 해당 품목의 판매가 전면 금지돼 한아름 한양 등 대형 한인 수퍼마켓은 물론 해당 품목을 취급하는 수많은 한인업소 등이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아왔다.
리지필드 한아름 마트 가전제품 담당자는 "에어콘이나 냉장고, 히터 등 모든 전자제품과 부엌 및 목용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을 일요일에 팔지 못해 영업에 큰 지장을 받아 왔고 사법당국의 조사도 이뤄졌다"며 "대부분의 한인들은 냉장고나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일요일에 구입하기 때문에 관계법이 없어지면 비약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 연인철 회장은 "블루로로 인해 버겐카운티 한인소매업소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버겐카운티 거주 수많은 한인들도 일요일이면 의류나 각종 가전제품, 컴퓨터 등을 구입하기 위해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뉴저지 중부나 뉴욕 업스테이트 등으로 샤핑을 하러가는 불편을 감수해 왔다.
블루로를 폐지하는 권한을 각 타운이 행사할 수 있는 관계법안이 통과되면 팰리세이즈 팍과 포트리, 리지필드, 레오니아 등 카운티 내 한인업소 밀집 지역은 블루로가 없어질 것이 확실시되며 한인과 한인업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블루로(NJSA 2A:171-5)는 지난 1940년대 주법으로 제정돼 주 전역 21개 카운티서 시행돼 왔으나 지난 1985년까지 버겐을 제외한 모든 카운티에서는 관계법을 폐지했다.
뉴저지한인회 연인철 회장은 “블루로로 인해 버겐카운티 한인소매업소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버겐카운티 거주 수많은 한인들도 일요일이면 의류나 각종 가전제품, 컴퓨터 등을 구입하기 위해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뉴저지 중부나 뉴욕 업스테이트 등으로 샤핑을 하러가는 불편을 감수해 왔다.
블루로를 폐지하는 권한을 각 타운이 행사할 수 있는 관계법안이 통과되면 팰리세이즈 팍과 포트리, 리지필드, 레오니아 등 카운티 내 한인업소 밀집 지역은 블루로가 없어질 것이 확실시되며 한인과 한인업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블루로(NJSA 2A:171-5)는 지난 1940년대 주법으로 제정돼 주 전역 21개 카운티서 시행돼 왔으나 지난 1985년까지 버겐을 제외한 모든 카운티에서는 관계법을 폐지했다.
▶ 블루로에 적용돼 일요일 판매가 금지된 주요 품목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히터, TV, CD 플레이어, 비디오, 컴퓨터, 전등 등 모든 전자제품(스토브 등 개스 사용 제품 포함), 모자, 양말, 옷 등 모든 의류제품, 침대, 옷장, 의자, 테이블, 소파 등 가구류 일체, 바닥장판 재료(카펫, 나무, 비닐, 타일 등), 커텐, 거울, 칼, 포크, 컵 등 부엌 요리용품, 목재 등 건축자재 등
▶ 블루로에 적용되지 않는 품목이나 업종
귀금속, 하드웨어(철물 등 금속기구류), 신문판매업소, 제과점, 웨딩 포토샵, 부동산 업소, 레스토랑, 약국, 꽃, 안경, 전자제품에 쓰이는 부속, 각종 식품 등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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