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에서 배운 사회봉사 정신을 살려 제2의 삶을 살려고 합니다."
플러싱 YWCA 노인대학인 늘푸른 대학의 4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11일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답사한 김옥자(62, 사진)씨는 이곳에서 봉사가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하는지를 배웠다고.
"처음에는 돌아가지 않는 혀로 영어를 배우느라 애를 썼고 교실을 나설 때면 무엇을 배웠는지 하얗게 잊어버리기도 했지만 지난 4년간의 생활은 소녀시절로 되돌아가는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밝히는 김씨는 1996년 도미한 이후 우연히 YWCA의 늘푸른대학 프로그램을 듣고 찾아온 것이 미국생활에 큰 활력소가 됐다고 말한다.
댄스시간에 굳어 버린 몸을 잊은 채 뒤뚱거리며 서로 웃고 배우던 모습, 또 잊지 못할 점심시간 등을 통해 미국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김씨는 졸업할 수 있게 도와준 선후배들과 지도 교사들에게 감사한다고 한다.
"앞으로 YWCA 회원으로 사회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하는 김씨는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남편과 아들내외, 손자와 함께 살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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