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용하는 셀폰을 번호 변경 없이 미국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의 SK텔레콤은 최근 미국의 버라이존사와 자동 로밍 서비스 계약을 체결, 미국 출장이나 여행을 오는 한국의 SK텔레콤 가입자(011, 017)들은 별도의 단말기를 렌트 하거나 따로 전화번호를 부여받지 않고도 자신의 셀폰과 한국 내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해 통화할 수 있다.

한·미간 자동 로밍 서비스 이용료는 미국 내 통화 때 분당 585원, 한국으로 통화시 분당 1,753원이며 통화를 받을 때는 미국 요금 부과방식에 따라 902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SK텔레콤은 현재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라스베가스, 하와이 등 19개 주요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연내 버라이존의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네트웍이 설치된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