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과 퀸즈 플러싱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청과 노점상 때문에 한인 청과 업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자 다이닝인(Dining-In) 섹션(F1, F4)에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청과업을 주도해온 한인 업계가 10% 이상의 거래량을 노점상에 뺏기고 있다고 전했다.
10년 전만 해도 한인 델리 그로서리가 싱싱한 과일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소였으나 최근 1년 사이 거리 곳곳에 청과 노점상이 눈에 띄게 늘어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인 델리업소들이 딸기, 바나나, 포도 등 뉴욕에서 재배된 과일만을 제공하는 반면 노점상들은 파파야, 망고, 블루베리, 코코넛 등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낮은 가격에 팔기 때문에 이를 찾는 뉴요커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한인청과협회 전홍규 봉사실장의 말을 인용, “히스패닉, 파키스탄, 인도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청과 노점상 중에는 10개 이상의 노점을 소유해 기업식(corporation) 경영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한인 청과업소들이 뉴욕시 보건국에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있으나 아무런 시정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