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30학군 PS150 초등학교 한인 학부모 12명이 12일 열린 뉴욕시 학부모 컨퍼런스에서 한국 전통 노래와 춤을 공연했다.
뉴욕시 교육국 산하 이중언어청(OELL)이 영어학습자(ELL:English Language Learners)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날 맨하탄 포담 대학에서 개최한 시티와이드 학부모 컨퍼런스에서 한인 학부모 12명은 이명옥(PS152Q)씨의 도움을 받아 타령메들리를 공연,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들은 뉴욕시 학부모로는 유일하게 10여분간 달타령, 새타령 등 타령 5여곡을 200여명의 교육국 관계자와 학부모들에게 선보였다.
‘셀러브레이팅 리치 다이버서티(Celebrating Our Rich Diversity)’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부모 컨퍼런스에는 뉴욕시 헤롤드 리비 교육감이 참석, 축하 연설을 했으며 맨하탄 라파엣 고교 학생들과 PS184 학생들이 중국, 히스패닉 전통 노래와 춤을 공연하기도 했다.
이밖에 서머스쿨 프로그램과 학생들을 위한 헬스플러스(Health Plus)가 소개 됐으며 영어학습자 학생들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의 학업을 도울 수 있는 학습법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 뉴욕시가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소규모 학부모 워크숍도 열렸다.
교육국 권현주 연구관은 “교육국에 근무하는 한인 연구관으로서 한인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게돼 흐뭇하다”고 말했다.
권 연구관은 이어 “지난 6일 새로 변경된 교육제도하에서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적극적인 학교 활동 참여밖에 없다”고 덧붙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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