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AT팀 교내 투입 비상사태 대처 체계 구축
경찰특수기동대인 스와트(SWAT)팀 교육을 받은 경찰관들이 각급 학교에 투입되는 등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학교의 보안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뉴욕시는 각 초, 중, 고교의 보안을 담당하는 민간보안회사 요원 전원을 뉴욕 시경 소속으로 신분을 변경시켜 경관이 받는 훈련과 비상시 대처방법 등을 교육받게 하고 있으며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각 경찰서 스와트팀 등과 공동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협박 편지나 전화 등이 오면 경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학교측은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교사를 교육위 사무실에 대기토록 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25학군 송순호 교육위원은 "뉴욕 시경소속 보안요원들은 보통 초등학교에는 2명, 중학교 4명, 고교에는 8명 정도가 파견돼 교내안전을 책임지는 등 교내 보안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로 인해 작년 9.11 테러 이전에는 25학군 6개 중학교의 정학률이 3% 였으나 최근에는 1%로 뚝 떨어져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을 담당하는 웨인 경찰서는 학생안전을 위해 전 경관을 대상으로 연 두 차례 스와트팀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포트리 경찰서 스와트팀 관계자는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태를 감안해 스와트 기본교육인 소대 편성과 비상시 이동, 전술, 용의자 검거방법 등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너플라이 교육위원을 지낸 뉴저지한인청소년센터 박청 교육담당 디렉터는 "학교안전을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한 보안 교육이 강화된 것은 물론 최근 각 경찰서의 순찰이 잦아졌고 스와트팀 교육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종전에는 흉기 등을 소지한 학생은 경고나 정학처분을 받았으나 최근엔 흉기의 종류와 관계없이 소지만 했더라도 가차없이 퇴학조치를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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