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폐점시간 연장. 할인 판매등 비수기 극복 안간힘
"야간 손님을 잡아라"
한인 업소들이 개점시간을 늘리거나 밤 시간대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초여름 비수기 극복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식품점과 백화점들은 폐점시간 무렵 물품을 구입하면 가격을 할인해 주거나 음악회, 영화상영 등 각종 이벤트들을 개최, 저녁 시간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아씨플라자는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던 식품매장 운영시간을 오후 10시30분까지 연장했으며 내달부터는 오후 11시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한양 수퍼마켓도 지난해에 이어 내달부터 퀸즈 엘머스트 매장과 뉴저지 버겐필드 매장의 개장시간을 오후 11시까지 늘리고 폐점시간 무렵 과일, 생선 등 당일 들어온 농수산물을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
오종건 이사는 "차츰 시원한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샤핑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매장마다 야간 손님 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식당들도 올빼미 고객 잡기에 동참하고 있다.
머레이 힐에 위치한 ‘솔바우네’는 이 달부터 폐점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했으며 ‘한서면옥’도 새벽 1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렸다.
이외에 음악회 공연, 영화상영 등 이벤트 마케팅을 통한 방법으로 고객 유치를 하는 업소들도 있다.
서울플라자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새싹들의 작은 음악회’를 선보이는 한편 내달부터 연극 또는 영화상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플라자 관계자는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야간 유동인구가 늘고 있어 이들 고객들을 겨냥한 이벤트 마케팅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