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교육예산 부족으로 주 4일 수업제로 전환하는 학군이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미 15개 주에서 주 4일 수업제가 실시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에너지 대란을 겪었던 1970년대 이후 30여 년만에 다시 나타난 현상이다.
콜로라도주 내 180개 학군 중 36개 학군이, 와이오밍주의 48개 학군 중 20개 학군에서, 애리조나와 루이지애나, 유타, 사우스다코타 주의 일부 학군도 이미 주 4일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 미네소타, 플로리다, 네브래스카, 사우스캐롤라이나 등도 올해 안으로 4일 수업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아칸소 등의 일부 학군도 최근 4일 수업제 방안 승인을 마친 상태다.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주 4일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 학생 경우 출석률과 학구욕, 표준시험 성적이 주 5일 수업 때보다 향상됐으며 과외활동, 교사훈련, 건강검진 등에 따르는 허튼 시간 낭비와 학군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제아 발생률도 낮았다.
반면 주 4일 수업제도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 강력한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자녀의 등·하교 교통비는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오히려 개인지출비용은 더욱 늘어나고 있고 수업이 없는 금요일 시간을 활용하는데 애로가 많기 때문에 4일 수업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교육계 관계자들도 주 4일 수업제도는 `교육정책의 퇴보’라고 못박고 아직까지 주 4일 수업의 효율성에 대한 연구조사가 빈약한 만큼 수업일수 감소와 학업성적 향상과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밝힐 단계는 아니라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한편 4일 수업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등·학교 시간을 약 30분 안팎으로 재조정해 일일 수업시간을 늘리고 대신 점심시간은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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