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텍사스 레인저스)가 18일 오후 5시(LA시간)부터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지는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삭발투혼에도 불구, 컨트롤 난조와 지각폭발 타선으로 인해 패전을 모면하는데 그쳤던 박찬호(2승3패·방어율 10.02)로선 이번이 3승 도전 3수 째. 하지만 승리를 따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내용이 좋은 투구를 하는 가이다. 박찬호는 시즌 첫 승을 따낸 지난 5월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것을 제외하고는 올해 등판할 때마다 최소한 4점 이상을 내줬다.
내셔널리그 팀 컵스는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의 ‘밥’이었던 상대. 대 컵스전 통산전적(8승4패, 방어율 3.32)가 말해주듯 박찬호는 컵스를 상대로 항상 승운이 따랐고 특히 리글리필드는 생애 통산 메이저리그 첫 승과 첫 완투승 등 박찬호에게 뜻깊은 기록을 여러 개 안겨준 ‘약속의 땅’이었다. 지금 절박한 입장에 처한 박찬호로선 솔직히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장소이자 반가운 상대. 경기는 오후 5시부터 케이블채널 WGN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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