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통 심신 수련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특히 노인들에게는 노화방지 등 건강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17일 경로회관에서 열린 ‘국선도 강좌’에 강사로 나온 김창열 사범은 "단전호흡으로 심신수련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많은 산소를 받아들여 몸의 노폐물을 정화시킬 수 있다"며 "국선도는 종교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우리 민족 정통 수련법으로 이미 한국에서는 10여개 대학이 정규과목으로 채택할 만큼 보급이 일반화 됐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 내에서도 동양의 심신 수련법으로 요가가 오래 전부터 인기를 끌어와 체육관 등에서 강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통 국선도와 비교하면 준비운동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복식호흡을 주로 가르치는 요가와는 달리 국선도는 정식 하단전 호흡법을 배워 내공이라는 기운을 쌓게되고 이를 통해 심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뉴욕에서는 리틀넥(사범 김창열)에, 뉴저지에서는 레오니아(사범 이장훈)에 각각 도장이 오픈돼 한인들은 물론 미국인들에게 보급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레오니아 도장이 오픈할 때는 시장이 직접 찾아와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경로회관에서 열린 ‘국선도 강좌’에서는 김 사범이 수련법을 설명하고 간단한 시범을 보인 뒤 기초 호흡법 등을 노인들에게 가르쳤다.
경로회관 소강석 관장은 "노인들이어서 건강 강좌에 관심이 많다"며 "김 사범과 상의해 가능하다면 국선도를 경로회관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 관장은 "그동안 경로회관 프로그램이 영어 등 교육 프로그램에 치중돼 왔는데 앞으로는 노인 회원들의 요구에 맞춰 건강 등과 관련한 각종 교양 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미 댄스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고 게이트볼 등 노인 스포츠 분야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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