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승 도전 3수에도 실패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8강 입성’이라는 신화를 달성한 날인 18일, ‘약속의 땅’인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 박찬호는 5이닝동안 4안타(1홈런) 4포볼로 3실점하고 삼진 4개를 잡았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단지 경기 전 두자리 수(10.02)였던 방어율만 9.40으로 약간 끌어 내렸다. 투구수는 90개(스트라익 49개). 박찬호는 5회까지 1대3으로 뒤진 채 물러났으나 레인저스가 8회초 2점을 뽑아내 3대3 동점을 만드는 바람에 패전 멍에를 벗었다. 하지는 레인저스는 4번째 투수 잔 락커가 9회말 컵스의 선두 알렉스 곤잘레스에 굿바이 홈런을 허용, 3대4로 패했다.
문제는 또 불안한 제구력이었다. 1회부터 매 이닝 안타 또는 포볼로 주자를 내보내는 등 시종 힘겹게 경기를 꾸려갔다. 1회말 선두 코리 패터슨에 2루타를 맞고도 패터슨이 주루 실수로 아웃되는 바람에 위기를 넘긴 박찬호는 포볼 2개에도 불구, 2회도 실점 없이 마쳤으나 3회 또 다시 포볼로 주자를 내보낸 뒤 패터슨에 역전 우월 투런홈런을 맞고 1대2로 뒤졌다. 박찬호는 5회에도 선두 들라노 드쉴즈의 2루타에 이어 패터슨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또 한점을 내준 뒤 6회초 대타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박찬호는 오는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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