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 1번 타자 루이스 카스티요(26)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33게임째 연장, 80년된 로저스 혼스비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34경기 연속 안타를 친 2루수는 없다. 최소한 2002년 19일까지는.

카스티요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2차례 아웃 당한 뒤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비실비실 한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러나 다리가 살려줬다. 카스티요의 빠른 발을 의식한 인디언스 선발투수 대니스 바이에스는 타구를 투 바운스로 잡은 뒤 조급한 마음에 송구를 1루수의 키를 넘겨 에러까지 더했다.

이에 따라 "안타냐 실책이냐"라는 의문이 제기 됐지만 카스티요가 어차피 세이프될 것은 비디오 리플레이에서 확인됐고, 카스티요는 이어 7회말 타석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확실한 ‘확인사살’을 했다.
카스티요는 20일 인디언스와의 시리즈 피날레에서 메이저리그 2루수 역대 최다경기 연속안타 기록경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