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자의 눈
▶ 김대영 < 취재부 차장대우>
한국팀의 연이은 승전보로 인해 한인사회의 감동과 환희, 감격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어린이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태극전사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뉴욕일원의 한인동포들이 보인 남다른 열정은 공공기관은 물론 미국계 주민들의 마음까지 감동시키고 있다.
뉴저지 대원에서 경기를 관람한 한인밀집 지역 공공도서관의 고위 임원인 이탈리아계 미국인은 "한국서 수백만 인파가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 내 한인들의 응원열기와 월드컵 8강전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1,000명이 훨씬 넘는 한인들의 조직적인 응원과 열기에 놀랐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많은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한인주민들로 인해 친숙한 한국팀이 승리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벅찬 감격에 못이겨 술을 마신채 차를 운전하며 길거리 응원전을 펼친 한인 2세 붉은 악마 운전자에게도 음주운전대신 경적을 울렸다는 단순위반이 적용됐다. "각종 법규를 철저히 집행하는, 법대로 처리"로 유명한 미국의 사법당국도 월드컵에 대한 한인사회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인정해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몇몇 타운정부는 월드컵에 대한 한인사회의 열기에 동참하고 한국팀의 선전을 축하하는 메시지나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들이 잠에 취한 새벽녘에 일터로 나가 밤늦게 까지 땀 흘리며 일해온 뉴욕의 한인들에게 한국 축구팀의 잇달은 쾌거는 각종 스트레스를 일거에 날려 버리기에 충분했다.
불굴의 투지로 무장한 태극전사들의 선전은 용광로처럼 들끓는 동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불러 일으켰고 수십 년 동안 모멸롸 차별로 인해 가슴속 깊이 맺혔던 한을 풀기에 충분했다.
"축구가 국력"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하는 한인동포들의 열망이 현실로 다가올 것 같다.남은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팀이 모두 승리해 우승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 모두가 붉은 악마가 돼 응원전을 펼치자.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태극전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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