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이 월드컵에서 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네덜란드에 한국축구 열풍이 불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덜란드는 비록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히딩크 감독과 한국팀을 통해 월드컵 축제에서 소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을 약 130만명의 네덜란드인들이 시청했으며 22일 스페인과의 8강전은 200만명 이상이 지켜보았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한국팀의 선전으로 네덜란드에 한국 축구팬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하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200만명의 축구팬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방송사들은 대회 시작 초기에는 월드컵 중계 방송의 광고를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국팀에 대한 관심으로 월드컵 경기 시청률이 상승함에 따라 이제는 순식간에 광고물량이 소화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의 선전으로 네덜란드의 수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의 전자 기업인 필립스는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의 후광을 입어 기업 이미지가 제고되고 이 회사의 주력시장인 아시아에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