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와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2001년 뉴욕시 주택시장은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공식 조사됐다.
뉴욕시 렌트가이드라인보드(RGB)가 6월 공식 발표한 `뉴욕시 주택 및 공실에 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한해 동안 신규 주택건설 승인을 받은 건수는 총 1만7,000유닛으로 전년도 대비 12% 증가했고 1985년 이후 최고의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신규주택 건축완공도 총 1만3,231 유닛으로 전년도 대비 8.2% 늘었고 뉴욕시가 보조하는 주택건축 역시 65%나 증가해 총 1만2,554 유닛을 기록했다.
코압과 콘도미니움의 신규 건축계획이나 기존 건물의 구조전환 계획 승인도 총 172개 장소에 5,032채가 접수돼 43%의 큰 증가를 보였다.
보고서가 분석한 뉴욕 시민의 주택거주 형태를 살펴보면 미국 타지역과 달리 뉴욕시는 주택소유주보다 임대자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999년 기준, 뉴욕시민의 66%가 세입자 신분.
이는 뉴욕시가 보유한 임대주택 수가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까닭이기도 하다. 특히 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2가구 주택 이외에 독특한 형태의 코압이나 콘도가 상당수 차지하고 있어 1999년 기준, 개인소유 주택의 45%(41만2,000채)를 차지, 96년의 42%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뉴욕시는 임대 가능한 유닛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개인소유 주택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코압과 콘도 구입자가 급증했기 때문.
1999년 기준 한해 주택소유주는 총 7만5,000채가 늘어났고 이중 3분의2가 코압과 콘도 구입자이며 나머지 3분의1이 일반 주택이었던 것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